체중이 130kg 이면 누가 봐도 비만이 맞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그다지 신경을 쓰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상태로 계속 지내왔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상황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 이게 정상이 맞나요? 다이어트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다이어트할 필요가 없다!?
평상시에는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신장(키)에 대비해 몸무게가 적정선을 유지한다면 다이어트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예를 들어 저의 동생과 같이 170cm 중반에 몸무게가 130kg이 넘는 경우는 몸무게를 줄여야 하지 않을까요?
(남자 기준 키 170cm 중반의 적정 몸무게는 65~72kg 정도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건강과 육체적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면 다이어트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자신이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 있게 다이어트 시작!
필요에 의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면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진행을 하게 됩니다.
- 식단 조절
- 운동
- 군것질 금지
- 야식 금지 (저녁 늦게 먹지 않기)
이와 같이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고 체계적인 계획으로 다이어트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제가 동생의 다이어트를 도와주기 위해서 약 6개월 정도 같이 배드민턴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 혼자 운동하기 위해 시작을 했지만 운동의 효과가 매우 좋고 재미도 있었기 때문에 동생에게 추천을 했고,
현재도 같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배드민턴에 관심이 있으시면 클릭해 주세요~^^)
그런데 결과는 어떨까요? (저도 동생과 비슷한 신장이며 키는 170cm 중반에 몸무게는 58~60kg입니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거의 비슷한 신체조건과, 같은 운동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생활도 거의 같이 하고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퇴근까지 거의 같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저의 동생의 몸무게는 전혀 빠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몸무게는 140kg 이상으로 추측되고 있죠. 제가 오랜 기간 살펴보고 있기 때문에 안 빠지는 이유를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 불규칙적인 식단
탄수화물을 줄이고자 밥을 적게 먹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밥을 적게 먹고 반찬을 많이 먹으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다이어트를 위해 점심을 먹지 않고 그 대신에 간식으로 핫바와 샌드위치를 먹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솔직히 자기 자신도 알고 있을 겁니다. 말도 안 된다는 것을요.
- 평범하지 않은 운동
운동을 하며 몸을 움직이고, 움직이면 자연스레 땀을 흘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게 운동의 효과입니다.
운동을 하면 힘든 것이 당연한데 이 당연한 것을 힘들다고 쉰다면 그게 운동입니까?
운동 10 분하고, 쉬는 시간 30분!! 이게 운동이냐? 이게 나라냐?
- 맛있는 간식
내가 없는 곳에서, 안 보이는 곳에서 먹으면 모르는 줄 알겠지만 나는 다 알고 있습니다.
거의 같은 생활 반경에 있고 1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같은 곳을 다니다 보니 근처 편의점 사장님들과 매우 친합니다.
그래서 물어봅니다. 금방 나간 저 친구 뭐 사갔어요? 그놈의 샌드위치랑 핫바, 가스활명수 1박스와 초콜릿...
- 잠을 안 잠
"과도한 게임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요즘 게임을 하면 일정 시간마다 이러한 문구로 경고를 해줍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데요. 수면은 인체에 매우 중요한 행위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우리의 몸은 휴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 또한 잠이 부족하면 예민해지고 감정의 변화 등도 나타나기 때문에 잘 놀기 위해서는 잘 자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라도 잘했다면 욕을 덜 할 텐데 말이죠..
- 또~잔소리와 급~스트레스
대한민국은 주위의 시선에 무척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자신이 비만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주위에서 끊임없이 "너 뚱뚱하다"라고 지적을 해줍니다.
물론 은근슬쩍 비유를 하며 예쁘게 포장을 해서 말을 하기도 하지만 어차피 결론은 "너 뚱뚱하다"입니다. 저도 이러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1~4번과 같은 모든 행동을 알고 있지만 별다른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몸에는 문제가 있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생기면 안 되니까요. 하지만 잔소리로 느껴지지 않게 진지하게 문제점을 알리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의지 부족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몸 상태를 알고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만 의지가 부족하면 포기하고 맙니다.
그래서 대부분 이렇게 다이어트가 끝나게 됩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동료들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면 거의! 반드시 포기합니다.
자신의 의지로 시작해야 하는데 이러한 의지를 가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고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자신이 느낄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상황에 마주쳐야 의지를 가질까 말까 한데 이러한 상황이 쉽게 오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다이어트의 최대 적은 자기 합리화입니다.
- 이 정도면 괜찮겠지~
- 이 정도면 충분해~
- 오늘은 괜찮겠지~
- 하루쯤은 괜찮겠지~
이러한 자기 위로와 합리화는 다이어트를 끝낼 수 있는 훌륭한 핑계입니다. 하루가 이틀 되고 이틀이 삼일이 되는 건 사람이라면 자연스러운 의식의 흐름이니까요.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습니다. 독한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지키는 사람보다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작심삼일도 연속으로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3일이지만 연속으로 하면 6일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간을 늘려주며 나의 몸을 차츰차츰 적응시켜 주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의 비법입니다.
한방에 성공하는 다이어트는 없습니다. 잘못하면 한방에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자극적인 다이어트 비법은 거들떠볼 필요도 없습니다. 다이어트의 방법은 엄청나게 많습니다만 "식단 조절과 운동" 이 두 가지로도 충분히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하고 있으니까요. 다른 건 필요 없습니다.
제가 조금은 특이한 식성과 행동이 있는데요.
- 고기보다 야채를 좋아한다.
- 그나마 고기를 먹어도 퍽퍽 살(닭 가슴살)을 좋아하는 편이다.
- 적게 먹는 대신에 자주 먹는다.
- 물을 매우 자주 마신다. (물 2리터 마시면 좋을까?)
- 가만히 있기보다는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 늘 새로운 걸 찾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저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먹는 점심에는 고기가 반드시 나오지만 저는 정말 적게 먹습니다. 또한 비계가 들어있는 고기는 정색하며 싫어할 정도로 극혐 하죠.
몸 관리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먹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식단이 늘 채소 위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렇게 먹었을 뿐입니다.
처음에는 힘들 수 있지만 식단에 따라 몸의 체형도 바뀔 수가 있기 때문에 육류 섭취를 줄이고 채소 위주의 식단만 적응할 수 있다면 다이어트는 절반 이상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130kg 동생이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지금도 동생을 어떻게 해야 잘?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작 당사자는 별생각이 없지만 말이죠. 아무리 다이어트를 하라고 해도 당사자의 의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자신의 몸이 무거워졌다거나, 어디가 아프다거나 하는 등의 "내 몸에서 나에게 경고를 줄 때" 빨리빨리 움직이셔야 합니다. 너무 늦지 않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나이를 먹고 노후에 당뇨병과 같은 큰 병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을 수가 있겠습니다.
이상 락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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