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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은 똑같은 음식이 아닌가?

by 락꾸 2024. 4. 18.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을 드셔보신 분이라면 똑같은 음식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드실 텐데요. 음식의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이름이 다르듯이 어떠한 차이점이 있지 않을까요?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 음식점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남자 그림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은?

 

음식의 특성을 살펴보기 전에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은 우리의

머릿속에는 조금은 다른 이미지로

그려지기 마련인데요.

 

예를 들어

감자탕을 먹을 때는 '밥 먹는다'라고

생각되고~
뼈다귀해장국은 '음주 후 속풀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신가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음식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나뉘어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슷해 보이는 이 두 음식들이

어떤 차이가 있길래? 이름이 다를까?라는
의문이 드실 겁니다.

 

음식을 앞에두고 고민을 하고 있는 남자를 묘사한 그림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의

공통점은?

두 음식에 대해 차이점을 아느냐?라고

묻는 다면 그 차이를 설명하기가

무척 애매하실 텐데요.

 

왜냐하면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은

정말 비슷한 음식이기 때문이죠.

 

1. 주요 재료

두 음식 모두 돼지 뼈를 주 재료로

사용합니다.

이 뼈를 푹 고아 만든 국물이

두 요리의 기본적인 맛이기 때문입니다.

 

2. 조리 방법

두 음식은 장시간 동안 끓여 국물을

우려내는 방식으로 조리되게 되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뼈에서 맛과 영양이 우러나오며,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의 특유한 맛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결정적으로 두 음식이

다른 이름을 가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릇에 감자탕을 묘사한 그림

 

감자탕과 뼈해장국의 차이는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 사이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은데요.

 

1. 기본 재료

감자탕은 주로 등뼈를 사용하며,
감자가 주요 재료 중 하나로 포함됩니다.
이외에도 대파, 양파, 마늘, 떡, 두부 등의
다양한 채소와 부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갑니다.

 

뼈다귀해장국은 사골이나 머리뼈와 같이
국물 맛을 내는 데 적합한 뼈를 사용하고,
주로 무와 함께 간단한 채소만 추가됩니다.

 

기본 재료는 식당마다 달라질 수는 있지만,

결정적으로 '감자'가 들어가느냐?

들어가지 않느냐? 가 결정적인 차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감자가 들어가면 '감자탕'이고,

감자가 안 들어가면 '뼈다귀해장국'이다~

 

큰 감자와 작은 감자를 귀엽게 표현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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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맛과 양념

감자탕은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하게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일반적으로 얼큰한 매운맛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뼈다귀해장국

대체로 맵지 않고, 국물 맛이 깊고 진하며,
간이 비교적 담백하거나 간단합니다.
맑은 국물이 특징이며,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음식점마다 천차만별인데요.

실제로는 뼈다귀해장국이 더 얼큰하고,

더 맵고, 자극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3. 식사 방식

감자탕은 식사나 야식, 술안주로 널리
먹게 되는데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히 든든합니다.

 

하지만 감자탕을 '밥'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테고,

'안주다'라도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이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개인의 취향차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뼈다귀해장국

주로 아침 식사나 숙취 해소용으로
많이 드시는데요. 이것 또한 누군가에겐

거뜬한 한 끼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속풀이 해장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뼈다귀해장국은 감자탕과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1. 혼자 먹느냐? 같이 먹느냐?

2. 뼈가 메인이냐? 감자도 들어가냐? 의

    차이에서 음식이 구분된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뼈해장국은 보통 1인분의 뚝배기(그릇)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감자탕은 2~3인분의 큰 그릇에 담겨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인 우리의 식사 방식으로는

같이 나눠 먹는 감자탕은 '밥'에 가깝고,


한 그릇에 혼자 먹는 뼈다귀해장국은'

밥이긴 하지만, 특별한 경우에 먹는

(속풀이) '밥'이다라고 판단을 내릴 수가

있겠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어느 때든 쌀밥을 먹으니~

배고 플 때 먹으면 밥이고~

술 먹고 먹으면 해장국이 되는 마법이죠 ^^

 

감자탕에 들어가는 많은 재료들을 묘사한 그림

 

두 음식을 구분해야 할까?

 

위에 설명드린 내용을 읽어보신다면,

감자탕이나 뼈다귀해장국이나 엄청나게

큰 차이가 없다!라는

사실을 아시게 될 텐데요.

 

하지만 사람의 인식이라는 것이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게 됩니다.

 

저는 술을 거의 안 먹기 때문에,

뼈다귀해장국을 감자탕과

거의 같은 음식으로 보는데요.

 

다만 나 혼자 먹을 때는

뼈다귀해장국을 먹고, 가족과 먹을 때는

감자탕을 먹는!

상황에 맞춰 선택할 뿐입니다.

 

감자탕을 1인분씩 파는 곳은 없으니까요

^^

 

왜 감자탕이라고 불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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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은 똑같은 음식이
아닌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두 음식의 기본은 돼지뼈를 삶아 낸

육수이기 때문에 추가로 넣는 첨가재료에

따라 맛은 달라지게 됩니다.

 

똑같은 김치찌개도 집마다, 식당마다

다르기 때문에 두 음식을 구분 짓는 게

큰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연하게 이름이 다르기 때문에,

미묘하지만 알아채기 힘든 점을
설명해 보았습니다.

 

이상 락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