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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

이명박 사면

by 락꾸 2022. 3. 15.

"이 전 대통령은 82세로 고령이고 2년 이상 복역해 건강이 나쁘다고 한다.

더 이상 이런 형태로 비(非) 선진화된 나라의 모습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희망사항”이라고 했다."

국민의 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오늘 라디오에서 한 말이다.

예상은 했던 행동이었고 그동안 심심치 않게 해왔던 말이 었다.

정치인이 저지른 잘못과 평범한 국민이 저지른 잘못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는가 보다.

정치라는 것이 어떠한 모양새를 취하는 것인가에 따라 당의 이익과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함은 알고 있다.

하지만 법에 있어서는 공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누군가에게는 엄격한 잣대로

누군가에게는 온화한 잣대로

공평해야 하고 공정해야 할 법이 누군가에 의해 진실이 희석되고 예쁘게 포장되어

이제는 괜찮아졌다. 이제는 봐줄 만하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여론을 조장하고 또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고.

항상 겪어 왔던 장면이라 새로울 것도 없지만 이명박의 사면이 뭐 대단한 일이라고

비 선진화된 나라며? 국민의 통합이며?를 운운하는가?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이런 말은 초등학생도 다 알고 있는 말이다.

뭐가 그리 어렵나?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고 그게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2년 이상 감옥에서 있었으니 할 만큼 한 게 아니라 그게 당연한 거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특권의식은 정말 심각하다.

하도 자주 겪어서 우리가 무뎌지는 바람에 그것을 인지하고 있지 못할 뿐이지.

그냥 법대로 좀 하자.

모범수라면 가석방을 하든가.

내가 그랬어도 2년 만에 내보내 줄 거냐?

사면은 얼어 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