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예측 대 실패다.
이재명의 승리와 허경영의 10% 정도의 지지를 예상했는데 맞은 게 하나도 없다.
쳇! 실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이재명의 말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겠다. ㅎㅎ
0.8% 초박빙의 승부였다.
이기면 장땡이라고는 하지만 국민의 힘 입장에서도 국정운영에 추진력을 받기에는 한참이나 모자란 지지이다.
누가 되었든 간에 상황은 같았었으리라 생각된다.
원하던 정권 교체를 이루게 된 국민의 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것인가?
공약대로 여가부 폐지.
최저임금의 탄력제.
출산부터 양육까지 국가책임론.
원전 산업 활성화.
부동산 정책의 변화. 등등
이제는 공수전환이 되었기 때문에 민주당의 공격을 어떻게 막고 정책을 실현시킬지가 흥미롭겠다.
공약의 대부분이 사회의 큰 이슈들이고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해도 욕을 먹고 안 해도 욕을 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겠다.
정치 신입인 윤석열이 대통령이 됨으로써 중요 업무를 어떻게 분배하고 누구를 배치시키는가도 흥미롭게 보아야 할 이유다.
내가 부족하면 나보다 똑똑한 사람을 써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분수를 모르고 자리를 탐하는 사람은 어떠한 나라의 역사에서도 항상 있었다.
통합과 협치를 강조하고 있는데 내가 이겼으니 이제 아량을 베풀겠다~라는 넓은 마음이 생겼을 테고 졌으면 꿇어라! ~라는 마음 또한 이면의 마음가짐 이리라.
정치라는 것이 싸움과 화해를 이익에 따라 순식간에 바꾸기도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에 패배하였기 때문에 당분간은 힘을 잃고 끌려 다니게 되겠다.
안철수가 국민의 힘과 함께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박빙의 승부에서 안철수가 국민의 힘과 단일화 한 것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만약 단일화가 안 되었다면 상황은 반대였을 가능성이 크겠다.
20대 대선은 윤석열의 승리로 끝이 났고
국민의 힘은 그토록 바라던 정권 교체를 이루어 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화자찬에
빠지지 말고
국민들이 뽑아준 이유를 다시 생각해 봐라.
그리고 하겠다고 한 것을 꼭 해내길 바란다.
다음 대선에 민주당에서 똑같은 정권 교체 카드를 들고 나오게 하지 않으려면...
허경영 뽑을 걸..이란 후회도 마찬가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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