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살만할까? 증강현실이 재미있을까?

애플 비전 프로

혁신이란? 내가 재미있으면 혁신이고 재미없으면 돈 많은 호구입니다.
APPLE이 6월 5일 WWDC23에서 1세대 AR(증강현실) 모델인 Vision Pro를 발표했습니다. 가격은 무려 3500달러 한화로 약 450만 원 정도라고 발표했습니다. 일단 가격은 매우 혁신적이긴 한데요.. 과연 비전 프로가 재미가 있을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화 드래곤볼의 스카우터 개발이 현실이 되 가고 있습니다. 죽기 전엔 스카우터를 꼭 껴보고 싶은데 이번 비전 프로로 약간 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품의 상세 스펙이나 규격은 다른 글에서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이것이 혁신적으로 재미있냐? 아니냐? 가 중요할 뿐이기 때문에 스펙은 많은 전문가들이 진단을 하실 테니 저는 살며시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스펙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나무위키에 비전 프로를 검색"하시면 간단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 모습

애플 비전프로는 2024년 출시 예정으로 앞으로 약 6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민할 시간은 충분하며 가격이 비싼 만큼 향후 알려지게 될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비전 프로를 소개하는 자리였던 만큼 단점보다는 장점을 부각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어떠한 혁신적인 장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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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o"라는 단어를 썼다.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아이폰에어"와 같은 조금 저렴하지만 대중적인 사양의 휴대전화를 내놓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반대로 "아이폰프로"와 같은 고급형 휴대전화도 내어놓았는데요.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비전 프로"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가격으로 보면 당연히 고급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가 존재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에어와 같이 사양이 조금 떨어지는 보급형 AR도 내어놓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격이 부담이 된다면 조금 더 기다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화질이 매우 좋다.
   비전 프로의 화면 해상도는 약 2300만 픽셀입니다. 2300만 화소와 동일합니다.
   비전 프로는 4K 이상의 화질을 제공합니다. 우리가 유튜브에서 보는 가장 좋은 화질은 4K인데요. 실제론 1440p, 2160p정도로 시청을 합니다. 그것보다도 더 좋은 화질을 제공한다는 뜻이죠. 영화와 드라마 같은 것을 시청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화질인데요. 화질이 좋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요소 중 하나입니다.
   
   
   
3. 눈으로 보고(확인) 손으로 클릭한다.
   타사의 많은 제품들이 화면을 전환할 때는 손을 이용해 컨트롤러를 직접 조작을 하는데요. 애플의 비전 프로는 눈으로 주시하고 손으로 클릭을 하는 방식입니다. 즉 손이 자유롭다는 것인데요. 클릭을 하고 자 할 때는 손가락을 살짝 꼬집는 형태만 취해준다면 클릭으로 인식을 해줍니다. 정리해 보자면 눈으로 화면을 응시하고 손가락끼리 살짝 부딪친다면 다음화면으로 넘어간다는 방식입니다. 매우 신기하면서도 재미가 있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은 8년 전에 나왔던 기술이라는 거 ^^
   
   
   
4. 화면이 자유롭다.
   정형화된 크기가 아닌 내 마음대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문서를 보고 있다면 어떠한 문서는 작게 하고 어떠한 문서는 크게 하여 나의 상황에 맞게 화면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화면의 크기가 자유롭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운데요. 화면이 자유롭다는 것은 즉 "공간의 제약"이 없어진다는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집에서 쓰는 컴퓨터는 모니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사용하게 되지만 비전 프로를 쓰고 있다면 어디에 있던지 증강현실 속 공간은 제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5. 내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은 작품이 된다.
   휴대전화에 많은 사진과 동영상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보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비전 프로를 쓰고 사진과 동영상을 본다면 "나도 사진작가"이고 "나도 영화감독"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다기보다는 영화관과 같은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휴대전화로 보는 사진과는 차원이 다르게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눈앞을 가득 채우는 산과 바다를 보고 있다면 정말 내가 거기에 있다고 느껴지지 않을까요?
   
   
   
6. 영화관에 갈 필요가 없다. (크기와 소리)
   제가 영화관에 잘 가지 않는 이유는? 여자친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화관에 가는 이유가 큰 화면에서 큰 소리를 들으며 보는 것이 영화를 보는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4번에서 말씀드렸듯이 비전 프로를 사용하게 되면 화면의 크기가 자유롭기 때문에 어떠한 영화도 꽉 찬 화면으로 감상할 수가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굳이 영화관을 갈 필요가 없게 됩니다. 화면에 문제가 없다면 다음은 소리가 문제인데요. 고글형태의 비전 프로를 쓰게 되면 귀 근처에 듀얼 드라이버 오디오가 장착되어 있어 매우 생생한 서라운드를 제공해 줍니다. 하나가 아닌 듀얼이라고 하니 더욱 생동감있는 소리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종합해 보면 나만의 대형 영화관이 생긴 것과 다름이 없겠죠.
   
   
   
7. 디즈니와 함께 한다.
   디즈니가 비전 프로와 함께 합작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라는 OTT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 등을 만들고 비전 프로에 최적화된 영상을 제공한다면 활용도는 더욱 늘어나겠습니다.
   어떠한 혁신적인 제품이 나와도 이를 활용할 수 없어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비전 프로는 디즈니와 함께 한다고 발표를 했기 때문에 콘텐츠 부족으로 실망을 할 경우는 없다고 보입니다. 만들고 끝! 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사고 나서도 후회를 하지 않죠.
   
   
   
8. 머리가 무겁지 않을까?
   비전 프로의 무게는 약 450g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배터리를 외부로 빼내면서 무게가 크게 늘지는 않았는데요 450g의 무게는 타사 제품들과 비교하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제품들은 배터리 포함해서 500g 정도 이기 때문에 비전 프로가 가벼운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배터리가 오래가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오랜 기간 착용을 하고 있는 경우는 피로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같은 경우에는 착용에 따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9. 배터리는 어떨 거야?
   비전 프로는 내장용 배터리의 사용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는 데 사용 목적에 따라 더 짧아질 거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화 한 편 또는 드라마 한 편을 보면 끝이라고 보이는데 지속적으로 사용하려면 전원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해야 할 듯 보입니다. 전원케이블의 선 정리는 구매 후에 며칠은 신상버프로 인해 별거 아닌 일이 되겠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욕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지라 실제 출시할 때는 많이 개선된 모습이 보이길 기대합니다.

 

450만 원의 가격이 매우 부담이 되는 가격은 맞습니다. 구매의 욕구가 활활 타오르는 입장에서 변명해 보자면 화면이 엄청 크다 던데~ 그 정도 모니터를 사려면 도대체 얼마를 줘야 할까? 또는 영화관이 14000원 정도니까 비전 프로로 약 321일 동안 영화를 보면 비전 프로가 개이득~!!이라고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은 자유지만 순간적인 충동에 후회 없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남은 기간이 많은 만큼 충분히 생각하고 구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락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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