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와 홍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대게와 홍게의 차이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홍게는 싸고" "대게는 비싸다"입니다.

물론 홍게는 붉은색을 띠고 있고 대게는 갈색을 띠고 있는 차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왜 대게가 훨씬 비쌀까?

 

우리가 궁금한 건 똑같은 게인데 왜 대게가 훨씬 비싸냐?입니다.

 

대게의 금어기는 6월 ~ 11월까지 약 5개월입니다. (약 150일)
홍게의 금어기는 7월 10일 ~ 8월 25일까지 약 1달 보름정도 (약 45일)입니다.

 

대게의 금어기가 홍게에 비해 5배 이상으로 훨씬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홍게는 금어기가 짧은 만큼 잡을 수 있는 날이 많고 개체 수도 대게에 비해 매우 많아 잡기가 수월합니다.

*금어기에 유통되는 대게는 대부분 수입산(러시아)입니다.

 

즉 대게는 홍게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니 비싸게 팔리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대게가 더 맛있다?

 

대게는 맛있다 - 달다
홍게는 맛없다 - 짜다

 

사람들의 입맛은 천차만별이지만 공통점도 있습니다.

바로 단것을 좋아하죠.

많은 사람들이 대게는 "단맛이 강하고" 홍게는 "짠맛이 강하다"라고 알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사실입니다.

 

잘 고른 홍게는 대게 못지않게 매우 맛있습니다. 다만 그 맛있는 홍게를 찾기가 어려울 뿐입니다.

 

 

홍게는 맛없다?

 

홍게가 대개에 비해 조금은 천시받고 있는데 이는 무분별한 수입산의 습격?으로 인해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믿을 수 있는 음식점이나 판매처를 알고 있다면 가성비가 훨씬 좋은 홍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대게와 홍게는 잡아서 우리의 식탁까지 오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잡아서 보관하는 시간, 찜기에 찌는 시간 등에 따라 맛이 매우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엄격하게 관리되는 대게와는 달리 홍게는 그렇지 못하죠.

이 홍게가 수입산인지? 국내산인지? 알 수도 없고 이것이 좋은 홍게인지? 아닌지? 구별할 방법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게를 먹을 때마다 맛의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오늘 맛있게 먹었다고 내일도 맛있을 수 없는 게 홍게입니다. 

 

여기서 대게와의 차별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게는 홍게에 비하면 맛의 차이가 훨씬 덜합니다.

그만큼 맛에 관해서는 믿을 만하다는 것이죠.

 

원산지가 표시가 되어 믿을 수 있고 맛도 보장되어 있는 대게!

먹을 수 있는 양은 많지만 맛은 보장할 수 없는 홍게!

이러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대게가 비싼 이유가 되겠죠.

 

 

 

결론

 

대게와 홍게의 차이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설명드렸습니다.

하지만 게를 좋아하시고 많이 드셔본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맛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몇 번 먹다 보면 그게가 그게입니다.

 

사람의 미각은 매우 예민하지만 빠르게 무뎌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맛있을지는 몰라도 금방 질리게 되는 것이 게입니다.

속이 느끼하다.. 니글니글 거린다.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많이 먹지 못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죠.

 

하지만 먹을 때는 질렸어도 때 되면 항상 생각나는 대게와 홍게입니다.

좀 더 맛있는 게를 먹고 싶으시면 대게의 제철은 3월 ~ 4월이고 홍게의 제철은 3월 ~ 6월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락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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