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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국과 찌개는 뭐가 다를까? 짜글이는 또 뭐고?

by 락꾸 2024. 1. 7.

같은 김치로 요리를 했는데 어떤 건 국이고, 어떤 건 찌개가 되는데요. 국과 찌개는 뭐가 다를까요? 그리고 국도 아니고 찌개도 아닌 듯한 짜글이는 또 뭘까요?

 

스프와 스튜의 차이 비교하는 그림

 

'국'이라고 하려면?

 

예를 들어

김칫국과 김치찌개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물의 양"입니다.

 

'국'이라고 불리려 한다면,

국물의 비율이 높아야 하는데요.

 

국물과 건더기의 비율이

약 7:3 정도를 가져야 하며,

 

건더기보다 국물이 비율이 훨씬 높아야

진정한 '국'이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흔하게 먹고 있어서 놓치기가

쉬운데요.

 

된장국을 떠올려 보시고~

된장찌개도 떠올려 보신다면!

 

물의 양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물론 된장국을 계속 쫄리게 되면~

뭐가 된다~?

 

된장찌개가 된다~~!!

 

왜냐하면 물이 증발돼서 건더기가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즉~국과 찌개의 차이는 한 끗 차이다~

 

찌개에 들어간 고기와 야채들

 

'찌개'라고 하려면?

 

국이 찌개가 되는 마법 같은 과정이

자주 발생하긴 하지만!

 

처음엔 '찌개'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건더기의 양이 물 보다 더 많아야 합니다.

 

약 3:7 또는 4:6의 비율로

 

건더기의 양이 물 보다 더 많아야~

진정한 '찌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국은 국그릇에 따로 담아

먹는 방식을 취하는데요.

 

찌개는 따로 담지 않고

젓가락으로 그대로 먹는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따로 담아 먹는 게 추세~)

 

 

국과 찌개의 차이점은?

 

국과 찌개의 차이점은 쉽게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물이 많으면 '국'이고!

물이 적으면 '찌개'다.

 

그러나 '물의 양' 말고도 다른 차이점이

있는데요.

 

바로 조리 방법의 차이입니다.

 

국 만들기

 

일반적으로 '국'은 육수를 이용하여 

끓여서 조리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요.

 

보통은 국을 만들기 위해서

고기나 채소, 멸치, 다시마 등을 물에 끓여서

육수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국물에 간장과 양념을 추가하면서

간을 맞추고 우리 게 먹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찌개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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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 만들기

 

일반적으로 찌개는 재료를 볶은 다음에

물을 추가하여 끓이는 음식입니다.

 

고기와 채소를 약한 불에 살살 익혀주고,

물을 추가하면서 간을 맞추는 방식이죠.

 

그리고 물을 적게 넣게 되면서,

원재료가 가지고 있는 맛을 더 잘 살리는

(좀 더 자극적인) 맛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과 찌개가 같이 있는 모습

 

우리가 소주나 맥주 등 술을 마시러

호프집에 들어가서 어묵탕을 시켰다면,

 

어묵탕은 국일까요? 찌개일까요?

어묵도 맛있고, 국물도 맛있는데요.

 

어묵탕이 처음 왔을 때 보면,

국물의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국이다!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물도 많지만~

건더기도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찌개다!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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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 찌개의 중간

짜글이는 뭘까?

어묵탕과 같이 애매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음식들은 많습니다.

 

버섯전골, 순대전골 등에서 말하는 전골!

얇게 썬 고기나 야채를 데쳐 먹는 샤부샤부!

갖은 야채와 고기를 섞여 끓여 먹는 짜글이!

 

처음엔 국이었는데~ 먹다 보니 찌개가 되는

현상들은 매우 흔하게 발견됩니다.

 

앞서 설명드린 경우와 같이

'국'을 쫄리게 되면 '찌개'처럼 변하기 때문이죠.

 

마라탕을 예를 들어본다면,

마라탕은 국물을 먹지 않고, 건더기만 먹기

때문에 찌개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마라탕의 국물이 없으면??

건더기가 맛이 있을까요?

그래서 마라탕 국물이 더 중요한 게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국과 찌개는 구분하라고 하면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까지 구분을 해야 할까라는 모호함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과 찌개의 구분은 별 의미가~

없다~~!

 

국을 찌개라고 우겨도 결국엔 찌개가 되기

때문에 모두의 말이 맞다!

 

국과 찌개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그림

 

마치며

 

국과 찌개는 뭐가 다를까? 

짜글이는 또 뭘까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매 식사마다 국이나 찌개를 먹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차이점은 느낌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개념을 아신다면~

이건 국이다! 이건 찌개다!라고 확실하게

주장할 수 있겠죠 ^^

 

이상 락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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