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겐 생소한 음식이지만, 먹어본 자들에게는 최고의 별미로 여겨지는 과메기. 과메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는데요. 과메기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과메기가 뭘까
과메기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과메기는 포항의 특산물로 청어나 꽁치를
반건조시킨 음식입니다.
원래 과메기의 재료는 청어였는데요.
청어의 수급이 어려워지고, 단가도 올라가게
되면서 대체된 것이 꽁치입니다.
과메기가 포항의 특산물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구룡포의 특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메기 생산량의 대부분이 구룡포에서
나오고, 과메기 축제도 구룡포에서
열리기 때문이죠.
과메기가 경상도 지방에는
유명한 음식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잘 알려진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거의 알고 있는 음식이 되었는데요.
구룡포가 대게로도 워낙 유명하다 보니,
과메기 또한 자연스레
홍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메기가 가장 맛있는 날은
일교 차가 큰 늦가을부터 겨울까지인데요.
일교 차가 클수록 건조가 더 잘 되기 때문에
보통 11월 ~ 1월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과메기 맛있게 먹기
과메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어떠한 생선으로!
만들었냐가 중요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과메기의 대부분은
꽁치를 이용하여 만든 제품인데요.
꽁치로 만든 과메기와,
청어로 만든 과메기는 맛이 다릅니다.
꽁치가 순한 맛이라면,
청어는 매운맛(강한 맛)이며,
꽁치는 덜 자극적인 담백한 맛이라면,
청어는 매우 자극적이고 강렬한 맛입니다.
과메기의 크기 차이도 청어가 더 크고,
가격도 더 비쌉니다.
청어와 꽁치 과메기 구별 방법은
여기를 참고 ↓ ↓
<청어와 꽁치 과메기 구별하기>
과메기를 즐겨 드시는 분이시라면,
이번엔 청어로 만든 과메기를 드셔보시는
것이 과메기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될 테고,
과메기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담백한 꽁치 과메기를, 야채와 곁들여
드시는 것이 비린내에 대한 부담도 없고
맛도 더 좋습니다.
과메기 먹는 방법
과메기를 먹는 방법은 다양한데요.
1. 배추에 싸서 먹는 방법
2. 김에 싸서 먹는 방법
3. 초장에 찍어 먹는 방법
4. 돌미역에 싸서 먹는 방법
5. 쪽파와 같이 먹는 방법 등
마늘과 고추를 곁들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보편적으로
맛있게 먹는 방법일 뿐이지 특별한 방법은
아닙니다.
과메기를 이렇게 먹어보자!
1. 초장 말고 고추장으로!
2. 초장 말고 간장으로!
3. 쪽파 말고 미나리로!
제가 먹어본 가장 맛있는 방법은
3번 미나리~!
쪽파가 없어서 김치냉장고에
장기 보관 중인 미나리로
한번 먹어봤었는데요.
미나리의 강한 향이 과메기의 비린 향을
싹~ 잡아주고,
고소하고 쫄깃한 과메기와 아삭한
미나리의 식감이 매우 잘 어울립니다.
미나리 철이 아니기 때문에,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큰 마트에 방문하면, 반드시 있습니다.
다만 비쌀 뿐이죠...
그래도 과메기 자체가 중요하다
과메기의 재료가 다르 듯이,
과메기를 건조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1. 바닷바람을 통한 자연건조
2. 기계를 통한 빠른 건조
해풍을 통한 자연건조는 약 2~3일이 걸리고,
기계를 통한 건조는 3~6시간이 걸립니다.
당연히! 누가 봐도!
자연건조를 통한 과메기가 맛이 풍부하고,
더 쫄깃하며, 더 고소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시장에서 흔하게 접하는
과메기는 기계 건조 형태가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이
비린내 때문에 식겁하는 경우가 많죠.
저는 구룡포 여행 중에 과메기를
처음 먹어봤는데요. 비린내도 거의 없었고
맛도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래서 그 맛을 잊지 못해 근처 시장에서
과메기를 또 구입하게 되는데요.
와~ 맛이 어마어마하게 다르더군요.
비리고, 질기고, 누린내 등등 끝내는
다 먹지 못하고 버렸습니다.
이때부터 과메기는 반드시!
1. 해풍으로 말린 과메기와
2. 무조건 신선한 거
이러한 조건만 지켜진다면,
과메기를 싫어하는 분들도
다시 돌아오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며
과메기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과메기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입니다.
강렬한 비린내가 그 원인인데, 신선한
과메기일수록 비린내가 고소한 향기로
바뀔 수 있습니다.
처음 먹어보시는 분들이라면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먼저 시작해보셔야 합니다 ^^
이상 락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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