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파인다이닝에 대해 알아보기

흑백요리사를 재미있게 보시는 분들이라면, 파인다이닝이라는 요리 스타일의 단어를 들어보셨을 텐데요. 파인다이닝이라는 요리가 고급스러운 요리로만 알고 계신데요. 왜 이러한 인식이 생겨났는지 파인다이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인다이닝이란?

 

'파인다이닝'이라는 단어는 요즘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사실 이 단어는 그리 오래된 역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파인다이닝(Fine Dining)은 직역하면 '고급 식사'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단순히 고급스러운 음식을 뜻하는 게 아니라 '음식의 예술화'라는 의미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Fine'이라는 단어는 세련된, 정교한, 고급스러운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고, 'Dining'은 식사를 말하죠.

 

즉, 파인다이닝은 단순히 음식이 맛있는 코스 요리가 아니라, 세밀하고, 보는 맛도 있는 아름다운 식사를 뜻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파인다이닝의 유래

 

파인다이닝의 유래는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미식 문화가 발달한 나라로, 특히 19세기부터 고급 레스토랑들이 등장하며 'Fine Dining'이라는 개념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죠.

 

이후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면서 오늘날에는 세계 각국에서 파인다이닝의 요리스타일이 대중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가격이 대중적이진 않긴 하지만요 ^^

 

 

파인다이닝은 뭐가 다를까?

 

파인다이닝과 우리가 가끔 가는 패밀리 레스토랑 등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먹는다'는 행위는 똑같은데 가격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는데요. 파인다이닝의 어떤 점이 특별한것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음식의 품질과 창의성

파인다이닝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의 품질입니다. 좋은 재료, 신선한 재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파인다이닝에서는 최상급의 재료만 사용합니다.

또한 신선한 재료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식재료나, 흔치 않은 고급 재료를 엄선해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흑백요리사에서 최현석 셰프가 팀전을 하게 되면서 한 말이 있는데요. '요리사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재료이다'라고 할 만큼 파인다이닝은 좋은 재료가 최우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리사는 단순히 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 감각을 동원해서 음식 하나하나를 창의적인 작품처럼 만들어냅니다. 보통 이걸 "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한다"라는 표현으로 쓰고 있습니다.

 

요리의 형태, 색감, 냄새까지 고려하여 고객에게 시각적, 미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게 파인다이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정교함과 세심함

파인다이닝에서의 음식은 단순히 맛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파인다이닝은 접시에 담기는 음식의 모습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습니다.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에 가면, 마치 예술 작품처럼 음식이 정교하게 장식되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음식의 플레이팅을 통해서도 요리사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평가받습니다.

 

이 모든 요소들이 하나로 합쳐져 손님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주게 되는 것이죠.

 

 

3. 맞춤형 서비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가면, 식사 과정과 서비스가 굉장히 섬세하고 체계적인데요. 일반적인 레스토랑에서는 음식을 주문하고, 그 음식을 받아 식사하는 것이 전부지만,

 

파인다이닝에서는 이와 달리 음식을 먹는 순서, 의미, 같이 먹을 음료(와인 등)까지 세심한 서비스가 기본이 됩니다.

 

예를 들어, 각각의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받을 수 있고, 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듣게 되고, 손님의 취향이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개인 맞춤형 식사 가 가능한 것이 파인다이닝의 매력입니다.

 

물론 모든 파인다이닝 식당이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건 아니니, 방문하려는 식당이 있다면, 메뉴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

 

4. 고급스러운 분위기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건 고급스러운 분위기일 건데요. 일명 분위기로 먹고 들어간다는 거죠 ^^.

 

실내 인테리어부터 테이블 세팅, 조명까지 모든 것이 세심하게 신경 쓰인 곳이 많으며,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공간이 아니라, 식사를 통해 '특별한 장소이다'라는 걸 표현하는 공간임을 어필하는 것이죠.

 

이러한 고급스러운 환경은 그 자체로도 손님들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해 주니까요.

 

 

왜 파인다이닝은 가격이 비싼 걸까?

 

위 글을 천천히 읽어보셨다면, 파인다이닝이 비싼 이유를 눈치채셨을 거 같은데요 ^^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최상급 재료 사용

파인다이닝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보통 일상적인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최상급 스테이크나 트러플, 캐비어와 같은 고가의 식재료를 사용할 때가 많죠.

 

이러한 재료는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음식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2. 요리사의 전문성

파인다이닝에서 일하는 셰프들은 대개 오랜 경력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은 단순히 요리를 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요리의 예술적 측면까지 고려하여 창의적인 요리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이러한 요리사들은 대부분 유명 요리학교를 졸업하거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셰프 밑에서 훈련을 받은 경우가 많은데요. 셰프의 역량과 노하우가 음식의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높은 인건비가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죠.

 

3. 서비스 품질

파인다이닝에서는 음식을 먹는 동안 세심하고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이런 서비스는 단순히 음식 서빙을 넘어서서, 손님의 기호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포함하죠.

 

맞춤 서비스는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는 거~

 

4. 레스토랑의 운영 비용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특별한 식기류, 품격 있는 음악과 조명 등 세심하게 관리된 식당을 유지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게 되는데요.

 

이러한 항목이 많을수록 유지비는 필수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투자를 많이 했으니 회수하려면 당연히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엔 없습니다.

 

그래서 음식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같이 먹는다고들 하죠~

 

 

파인다이닝의 매력

 

파인다이닝은 단순히 '비싼 식사'로만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단순히 '먹는다' 보다는 '먹고 즐긴다'라는 표현이 적절해 보이는데요.

 

이런 음식도 있구나, 색다르다, 재미있다 등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록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만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중요한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파인다이닝을 찾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며

 

흑백요리사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파인다이닝에 대해 알아보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파인다이닝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서, 음식, 서비스,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비싼 식당입니다.

 

그만큼 요리사의 역량, 고급 재료, 세심한 서비스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죠.

 

이상 락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