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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엄마에게 혼나지 않기

by 락꾸 2022. 12. 26.

엄마에게 혼나지 않기 위해서는 인생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아직 어리다고 낙담하지는 마라.

노하우는 원래 혼나면서 자연스레 습득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조금 더 인생을 살아온 선배로서 내가 몸 바쳐 얻어낸 인생의 노하우 일부를 전수해 주겠다.

 

하지만 수천만 개의 변수는 항상 존재한다.

변수가 조금 많아 보이긴 하지만 별거 아니다.

다만 항상 몸가짐에 유의하도록 하자.

 

 

첫 번째

  • 집안의 분위기를 살펴라

집안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건 대부분 엄마다.

엄마의 기분에 따라 급격한 변화가 찾아온다.

미세한 공기의 흐름을 느껴야 한다.

흐름을 느끼지 못했다고?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일단 맞아라. 아.. 아니 혼나라. 그리고 난 후에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혼났다고 짜증만 내지 말고 원인과 분석을 통해 다음엔 피해 갈 수 있는 스킬을 배우는 것이 더 이득이다.

 

 

두 번째

  • 어머니의 기분을 살펴라

집안의 분위기를 살피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닌 엄마를 주타깃으로 하고 집중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자신이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 스스로 깨닫고 있고 엄마가 아직 모르는 경우라면 더욱더 선행되어야 할 덕목이다.

혼날 때 혼나더라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세 번째

  • 아버지와의 대화에 집중해라

엄마가 갑자기 급발진하는 경우는 높은 확률로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발생한다.

엄마와 아버지와의 대화는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다"

50대 중반쯤부터 시작되며 누구 한 명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이런 상황은 유지된다.

즉 엄마의 아들과 딸로 살아가기 위해선 반드시 갈고닦아야 할 중요 포인트다.

 

 

네 번째

  • 알아서 엎드려라

이것은 어느 정도의 숙련자가 가능한 기술로 두 번째 기술과 연계가 가능하다.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한들 엄마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는 언제든지 잘못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눈을 마주치지 않고 자리에서 이탈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부득이하게 함께 자리하게 되었다면

매우 공손한 자세와 말대꾸 없는 예의 바른 모습이 필요하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빨리 빠져나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다섯 번째

  • 움직여라

엄마가 집안일을 할 때 누워있는 아버지와 너를 본다면 화가 치밀어 오를 수 있다.

그러니 알아서 action을 취해주어야 혼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다만 과한 action은 엄마의 의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움직이어야 한다.

 

 

여섯 번째

  • 떠들지 마라

드라마 볼 때 떠들지 마라. 그리고 나대지 마라.

그냥 같이 조용히 드라마를 보되 엄마가 말을 걸 때 적극적으로 호응해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일곱 번째

  • 두 번 말하게 하지 마라

같은 말 두 번 세 번 하면 누구라도 짜증이 올라온다.

특히 밥 먹자고 부르면 즉각 달려가 "다섯 번째" 행동요령을 실시해라.

이렇게 된다면 비난의 화살은 내가 아닌 아버지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엄마에게 혼나지 않는 방법을 간단하게 적어 보았다.

공감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테고 아닌 분들도 있을 것이다.

집안의 분위기에 따라 다름이 있을 수 있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 주셨으면 좋겠다.

 

슬기로운 감방생활과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내 옆에 있는 가족과의 관계이다.

슬기로운 가족생활을 위해서 이 정도 스킬을 배우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다.

그러니 엄마와 아빠와 함께 하는 슬기로운 가족생활을 위해 조금씩 노력하고 또 조금씩 달라져보자.

 

기회가 된다면 엄마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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