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브라질과의 16강 경기는
6일 새벽 4시다.
새벽 4시!!
아.. 경기를 꼭 봐야겠다는 다짐은 솔직히 마음뿐이다.
직장인에게 새벽 4시는 힘든 시간이다.
반드시 봐야 한다는 생각과 다음날 근무를 생각한다면 솔직히 갈등이 된다.
뭐. 대단한 거라고 4년에 한 번인데 당연히 봐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한다면.
당연히 맞는 말이다. ㅎㅎ
축구에 미쳐서 밥 먹고 축구하고
새벽엔 프리미어리그를 보며 꿈을 키우고
그 느낌 그대로 조기축구에 나가서 기술을 뽐낸다.
축구가 일상이었으며 하루의 절반을 축구와 함께했고..
2002년 월드컵을 20세의 나이에 경험한 나로서는 세월에 장사가 없다는 걸 느낄 뿐이다.
역시 나의 선수의 생명은 매우 짧았다. ㅎㅎ
나이가 들면서 현재의 기대와 즐거움보다
내일을 준비하고 걱정하는 나의 모습이
솔직히 짜증이 난다.
축구 그까짓 거 별거 아닌데 그냥 보면 되는 건데
무슨 걱정이 이리 많아졌는지...
나와 같은 꼰ㄷ.. 아.. 직장인들이여 축구 볼 거냐?
난 보겠다.
왠지 브라질을 이길 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온다!
요렇게 대한민국이 브라질을 이기면서~
나의 사그라들었던 나의 축구 세포를 되살리면서~
내가 탈퇴했던 조기 축구에 다시 가입하면서~
5분 뛰고 GG 치며 탈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일단 브라질 이기면 축구화 산다.
아니... 어딘가에 짱 밖혀 있을 축구화를 찾는다!
그리고 축구한다!
어렵지 않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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