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커피를 참 좋아한다.
아침 출근길 지하철역 입구에서부터 직장인들 손에 들려있는 테이크아웃 잔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는 커피라는 음료가 일상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커피와 카페는 현대 사회에서 자연스레 하나의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1970년대 들어서면서 인스턴트커피가 보급되면서 최초의 카페 개념이었던 다방이 점차 사라져 갔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들어 스타벅스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인기를 끌면서 다시금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만 해도 수십 개의 카페가 있다.
브랜드 종류도 다양하지만 각각 특색 있게 꾸며놓은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매장별로 판매하는 메뉴도 제각각이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물론 가격대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 역시 주말엔 가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기도 하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수다 삼매경에 빠지기도 한다.
가끔은 업무상 미팅 장소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때 상대방으로부터 호감을 얻기도 한다.
이렇게 따져보니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다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수 많았던 대기업 커피 브랜드가 사라지고 개인 커피 브랜드로 추세가 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 커피와 카페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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