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차량들은 기본 10년씩 운행한다고 한다.
그만큼 내구성이 좋아졌고 잔고장도 거의 없다.
하지만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고 해도 연식이 오래된 차라면 부품 수급 및 정비 비용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의 자동차 컨디션을 유지하며 오랫동안 탈 수 있을까?
직장동료와 나는 거의 같은 시기인 2014년에 신차를 구입했다. 약 8년이 넘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같은 차량으로 운행 중이다.
하지만 차량의 상태는 분명히 달랐다.
동료의 자동차는 엔진 내부 이상으로 출력저하, 연료필터 이상, 앞 뒤 범퍼 교체, 앞 유리 교체, 배터리 교체 등의
화려한 이력이 있었지만 나의 차량은 배터리 교체가 전부다.
나의 자동차도 사고의 이력은 있다.
새 차를 인도받고 이틀째 선팅을 위해 맡겨 두었던 자동차를 나에게 가져오는 도중 업체 직원이 접촉사고를 내었고
그대로 서비스센터로 직행 운전석 문을 교체하게 되었다.
매우 황당했지만 사람이 다치지 않았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았고 별 다른 조치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새 차를 사고 이틀 만에 문짝 교체 하는 심정이 이렇게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줄은 몰랐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내 인생 첫 자동차였다.
어찌 되었던 그때 이후로 아무런 문제 없이 운행 중이며 배터리 교체도 올해 6월이 처음이었다.
동료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동차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저따위로 될 수 있었는지 웃으면서 물어보았다.
하지만 대답은 매우 간단했다. 굴러만 다니면 되지 뭐 하러 수리를 하냐?
나도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맞지~! 맞는 말이지. 자동차의 목적은 안전하게 굴러서 목적지에 도착만 하면 되는 거니까!
하지만 친절하게 이런 거 저런 거 관리를 해야 너의 그 차를 오래 탈 수 있고 너의 몸처럼 차량도 관리를 안 하다가는 나중에 큰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야 했지만 나도 지식이 부족했다.
그래서 이렇게 차량 관리 방법에 대해 공부를 했고 약간 모자란 나의 동료에게도 보여드릴 예정이다.
차량을 오래 타는 습관은 의외로 간단했다.
나도 유일하게 잊지 않고 항상 체크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엔진오일 교체다.
서비스센터에 찾아가 엔진오일을 교체하면 담당직원이 친절히 설명해 준다. 오일필터나 에어클리너 교체 주기가 다 되어간다. 그러니 교체를 추천하면 나도 바로 수리 OK.
다음에 또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가면 연료필터나 브레이크 오일 등을 교체를 추천하면 나도 바로 수리 OK.
기본적으로 공기압 점검과 타이어 이상 유무 체크도 해주니 내가 관심을 가질만한 사건 사고가 없었던 것이다.
나도 솔직히 자동차에 큰 관심이 없다. 나의 동료처럼 굴러만 다니면 된다는 생각을 아주 조금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서비스센터 직원의 말을 잘 들었고 그것을 실천했기에 나의 자동차는 깨끗했던 것이었다.
물론 나의 동료는 그런 거 없었다. 엔진오일도 13만이 넘어가는 동안 2번 정도 교체 한 것이 전부였다고 하며 타이어 교체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정비적인 부분과는 다른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운전 습관이었다.
급출발과, 급정거 과속운전등 조금은 난폭한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고 이에 반해
나는 이 친구와 정반대의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습관이 무서운 것이 동료도 스스로 알고 있지만 고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운전을 처음 배울 때 누구에게 어떠한 스타일로 배워야 하는지가 새삼 중요해 보인다.
자동차는 열심히 관리를 한다고 해도 언젠가는 교체해야 할 소모품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자동차가 나와 사람을 위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타고 다닐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래서 자동차 관리는 너를 비롯해 주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동료에게 이 글을 보여줄 것이다.
자동차 오래 타고 싶다면 나처럼 전문가에게 맡겨서 관리를 받자. 그리고 운전 습관 좀 고치자. 릴렉스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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