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은 왜 5월 8일이며, 카네이션은 왜 달아드릴까?

어버이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요. 그런데 왜 어버이날을 5월 8일로 지정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왜 어버이날이 생겨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시작은 어머니의 날이다.

 

우리가 기념하는 어버이날의 시작은,

1956년 '어머니날'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 후 1973년에 아버지까지 포함한

'어버이날'로 바뀌게 되죠.

 

어머니날은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날(기념일)이 아닌데요.

 

어머니날은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국가 기념일로,

 

애나 자비스라는 여성이 끈질긴 홍보와
노력으로, 1914년에 미국 의회에서

공식적인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날입니다.

 

이 제도를 대한민국에서 그대로 가지고

오게 되면서~

1956년에 '어머니날이'탄생하게 됩니다.

 

 

왜 5월 8일일까?

 

미국에서 어머니날은

'5월의 두 번째 주 일요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그대로 가져와서
비슷한 날짜인 8일로 되어있습니다.

 

날짜 자체로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 것이죠.

(=미국이 했으니, 우리도 비슷하게)

 

다만!

미국에서는 어머니날이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공휴일이

아닌데요.

 

똑같은 개념을 그대로 따라한 거라면~

휴무도 똑같아야 하는 게 아닌지...?

 

*참고로 미국에는 아버지날도 있습니다.

6월 세 번째 일요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어머니날과 동일한 위상의 기념일입니다.

(실제로는 어머니날이 훨씬 인지도가 높음!)

 

 

카네이션은 왜?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관습은 미국인 애나 자비스가 자신의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시작한 전통에서
유래하게 되는데요.

 

애나의 어머니, 앤 리브스 자비스가
좋아했던 꽃이 카네이션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빨간 카네이션은
애정과 존경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어머니날 초기에 애나 자비스는
어머니를 기억하고 그녀의 삶과 노력을
기리기 위해 교회 참석자들에게
카네이션을 나누어주었는데,

 

이러한 행동 때문에 카네이션이

어버이날의 상징적인 꽃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카네이션 색깔도 의미가 있다.

 

보통 어버이날이면 빨간색 카네이션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살아 있는 부모님에게는 빨간 카네이션을,

고인이 된 부모님을 기리기 위해서는
흰 카네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모습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데요.
초등학교 이후에는 거의 볼 수가 없죠.

 

왜냐하면 시대가 변하고,
의미도 변했기 때문에~

 

1. 잠깐 사용하려고 꽃을 꺾는다고?

2. 의미만 있고 실용성은 아예 없는데..

등의 이유로 미국에서도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카네이션 대신에 다양한 선물로 대체되는

형태로 바뀌고 있는 중인데요.

우리나라는 대부분 '현금'을 최고! 최선!

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아들과 딸이

달아주는 카네이션이 매우 뿌듯한데,
앞으로는 자주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

여러 가지 공약들 중에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엄청난 반대에 부딪치면서 흐지부지 되어

버렸는데요.

 

그 후로부터 지금까지는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 ↓

포퓰리즘 정책이란 어떤 것을 말할까요? 아르헨티나가 답이다.

 

어린이날과 합치자!

근로자의 날과 합치자! 등의
일부 주장이 있긴 하지만,

 

주 52시간도 폐지하냐 마냐로

위태로운 현재 시대에~

뭐! 공휴일이 늘어난다고??

 

아마도 다음 선거가 시작되면

그 때나 돼야 어버이날의 공휴일 지정도

논의되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어버이날은 왜 5월 8일이며, 카네이션은
왜 달아드릴까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5월은 굵직한 기념일들이 많이

모여 있는 가정의 달인데요.

 

그 의미를 알아두시고 선물을 드린다면,

좀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이상 락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