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바람을 동반하는 태풍은 인명의 손실은 물론 우리의 재산에도 큰 피해를 입힙니다. 자연재해는 대비를 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손실을 줄이고자 노력해야 하는 건 당연한 행동입니다.
태풍의 원인과 발생시기는?
태풍이 발생하는 원인은 위도의 차이로 인해 불균형한 열에너지로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바다에서 발생하여 수증기를 원료로 삼아 높은 위도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위도란? 지구의 기준을 적도로 기준으로 하여 북쪽 또는 남쪽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위치, 적도의 위도는 당연히 0°)
우리나라는 7월~10월 사이에 태풍이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주로 필리핀 부근에서 태풍이 발생하며, 발생한 태풍이 서서히 올라오며 우리나라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태풍들은 대한민국까지 올라오기 전에 중국과 일본에 가로막히거나, 먼저 상륙을 하게 되면서 태풍의 위력이 크게 축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풍주의보와 태풍경보는?
태풍은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하는데요. 그중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은 바람(풍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태풍주의보나 태풍경보의 기준에는 바람의 세기가 있습니다. 태풍주의보와 태풍경보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태풍주의보
태풍으로 인하여 강풍, 풍랑, 호우, 폭풍해일 현상 등이 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 태풍경보
태풍의 발생으로 인해
1. 강풍 또는 풍랑의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2. 강우량이 200mm 이상이 예상될 때
3. 폭풍해일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태풍이 발생했다고 하여 반드시 태풍주의보와 태풍경보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근접하여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바람의 세기와, 강우량 등 태풍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발령을 하게 됩니다.
태풍의 단계와 풍속은?
태풍은 처음부터 크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우리가 상상하는 태풍의 규모가 되는데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열대저압부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 미만일 때 - 열대폭풍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 ~ 24㎧ - 강한 열대폭풍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25㎧ ~ 32㎧ -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33㎧ 이상일 때
태풍의 단계는 총 4개로 나뉘어 있으며 나라별로 태풍이라 판단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최대 풍속이 17㎧ 이상이 되면 태풍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즉 2번 열대폭풍부터 우리나라의 기준으로는 태풍이 됩니다.
태풍의 이름은 누가 짓는 것일까?
태풍의 이름은 열대저기압, 싸이클론, 허리케인 등과 같이 나라마다 다르게 불리고 있지만 내용은 같고 이름만 다를 뿐입니다. 우리나라에 오는 태풍의 이름을 보면 단어가 생소할 때가 많습니다. 어떠한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태풍의 이름은 태평양지역의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태풍의 이름은 각 나라별로 10개씩 제출
- 총 140개의 이름을 각 28개씩 5개조로 구성
- 1조~ 5조까지 순차적으로 발생한 태풍에 적용
- 140개의 이름을 모두 사용했다면 다시 처음부터 사용
우리나라가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은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개나리, 메기, 독수리입니다.
북한도 태풍위원회에 속해 있기 때문에 한글로 된 이름이 총합 20개로,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이 가장 많습니다.
마치며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태풍은 바람의 피해가 상당히 큽니다. 간판이 떨어진다거나 유리가 깨지며 인명사고가 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하게 집안에서 머물러 주시는 것이 좋으며, 자신이 현재 산이나 계곡에 머무르고 있다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주셔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상 태풍과 태풍주의보와 태풍경보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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