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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데 정말일까?

by 락꾸 2024. 10. 4.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말은 흔히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표현인데요. 자신의 다이어트 실패 원인이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 하는데 그 말이 정말일까요? 아니면 핑계일까요?

 

물먹으면 살찐다? 썸네일 이미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말은 정말일까요?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물만 먹었다고 살이 찌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느끼고 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물만 먹었는데 왜 살이찌는 것 같지?


과학적으로만 본다면 물 자체가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물은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으로 축적될 수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나는 정말로 물만 먹었는데 살이 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래의 설명을 보시면 내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게 아닌가를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기초대사량의 저하

나이가 들거나 오랜 기간 다이어트를 반복하다 보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기초대사량은 우리가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아도 생명 유지에 필요한 기초 에너지를 의미하는데요.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면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가 줄어들고, 평소와 같은 식습관을 유지해도 쉽게 살이 찌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젊었을 때는 평소 식단으로 살이 찌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바로 기초대사량의 저하에 해당합니다. 이를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표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만 먹었는데 살이 찌고 있는 듯한 모습에 놀라고 있는 여성을 묘사한 그림

 

일시적인 체중 증가

물은 칼로리가 없지만, 물을 먹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그 양만큼 몸무게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지만,

 

이건 지방이나 근육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체내 수분량의 증가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마신 후 체중이 늘어났다고 해서 살이 찐 것은 아닙니다.

 

요약하면, 몸에 수분량이 증가했을 뿐, 비만의 원인인 체중이 늘지 않았다는 것이죠. (당연히 수분은 자연스럽고 빠르게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경우가 있는데요. 부종 현상(몸이 붓는 현상)으로 인해 체내에 과도하게 수분이 쌓이면서 정말로 체중 증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현상은 "내가 물을 먹어서 살이 쪘다는 이유"가 될 수는 없는데요.

 

원인은 자신의 식습관과 나이 때문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나트륨(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몸이 수분을 과도하게 보유하게 되면서 부종 현상이 생겨 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물을 많이 마셔도 체내에 쌓인 수분이 배출되지 않으면서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잘못된 식습관인데요. 자신이 먹는 음식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대부분 탄수화물을 줄이게 되는데, 아침, 점심, 저녁에 먹는 백미(쌀)를 줄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했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요.

 

자신의 주식(쌀)을 적게 먹었기 때문에 효과를 보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무심코 먹는 간식, 음료수, 가공식품 등을 무시하거나 잘못되었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식사량(아침, 점심, 저녁)은 적게 먹었고, 물만 마셨다고 느끼겠지만, 실제로는 과도한 칼로리를 먹은 것이 됩니다.

 

예를 들어, 커피에 크림과 설탕을 듬뿍 넣거나, 소스가 많은 음식 등을 섭취하면서도 이를 식사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라 할 수 있죠. 이런 무의식적으로 먹는 간식들을 생각하지 않고, 식사랑 물만 먹었는데 살이 쪘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호르몬 변화

호르몬 불균형도 체중 증가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쿠싱 증후군과 같은 질환은 신진대사를 저하시켜 체중이 쉽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 생리 주기, 폐경 등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내 수분 보유량이 적어져 지방 축적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실제 음식 섭취량이 적어도 체중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물을 마시는 것과 상관없이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오해를 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물을 의심하고 있는 걸 묘사한 여성

 

심리적 요인과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체중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란 말이 정말 틀린 게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체내에서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지방을 축적시키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변화를 주게 됩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식사량이 늘어나지 않더라도 몸의 체중이 더 잘 유지시켜 주거나, 증가시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에, 스트레스와 관련된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체중이 늘어난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먹는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하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이 특별히 많이 먹지 않았다고 느끼더라도 실제로는 칼로리 섭취가 증가해 체중이 늘어난 것이죠.

신체 대사 문제

대사 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경우, 몸이 음식을 처리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식이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대사 증후군, 당뇨병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체중 증가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상태에서는 음식을 적게 먹어도 몸이 지방을 더 쉽게 저장하고 체중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말이 아니라, 신체 대사 문제로 인해 실제로 체중이 증가하는 상황이다!라고 할 수 있겠죠.

 

 

결론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데 정말일까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과학적으로 물 자체는 살이 찌지 않습니다. 물은 칼로리가 없으며, 체내에서 지방으로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물을 마신다고 해서 체중 증가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체중 증가를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표현하고 있죠. 기초대사량의 저하, 호르몬 변화, 잘못된 식습관, 그리고 스트레스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체중이 쉽게 증가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생각이 든다면" 위의 글을 확인해 보시고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 락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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