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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까치가 유해야생동물이라고? 까치의 몰락!!

by 락꾸 2023. 1. 28.

며칠 전이 설날이었습니다. 설날이면 항상 환영받는 존재, 상징적인 존재 까치입니다.

지자체에서 상징새로 정하고 있는 1위, 비공인 대한민국에서 국조로 예상하는 새 1위가 까치입니다. (현재는 아닙니다 ^^)

 

 

 

까치는 대한민국 토종 텃새

 

까치는 까마귀과에 속하는 대한민국의 토종 조류(텃새)입니다.

항상 길조로 여겨지며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민간 신앙도 존재하는 매우 긍정적인 동물입니다.

(전래동화인 은혜 갚은 까치 등)

적응력이 매우 뛰어나서 도시며 농촌이며 어디든 잘 살고 있는 존재입니다.

 

참새와 비둘기 등과 마찬가지로 매우 흔하게 보는 새이며 가장 쉽게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까치!

1990년도 정도까지는 매우 귀한 새로 인식되었던 까치!

 

귀여운 까치

 

하지만 농가와 전력공급에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까치는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까치가 유해조류라고 해서 함부로 포획하거나 죽일 수는 없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농작물 또는 과수에 피해를 줄 때>
<비행기 주변에 출현하여 위험하거나 피해를 줄 수 있을 때>
<전신주 등 전력시설에 피해를 주는 때> 등..
이러한 상황이 되어야 유해야생동물에 포함되는 것이지 평소에는 유해야생동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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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은 까치가 유해조류가 되었을까?

 

  • 정전의 원인

까치는 둥지를 높은 곳에 짓습니다. 뱀과 쥐와 같은 동물에게서 둥지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나무의 꼭대기에 둥지를 틀곤 했죠.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전신주가 들어서면서 도심에 있는 나무는 없어지게 됩니다.  그곳을 터 삼아 살고 있는 까치는 자연스레 나무와 비슷한 전신주로 이사를 하게 되고 전신주에 둥지를 틀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즉 까치가 살아가는 환경은 우리의 전기 공급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전력시설의 문제 발생 95% 이상! 거의 모든 이유가 까치둥지로 인해 생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까치는 한번 쓴 둥지는 다시는 쓰지 않고 매년 새로운 둥지를 만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대비를 하지 않는 이상 땜질식 보수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한국전력의 주가가 정말 오랫동안 바닥에서 유지되고 있는데... 오르지 못하는 이유가 까치 때문입니다? ㅎㅎ

 

2003년 기준 동식물로 인한 전력시설 피해비용이 약 1100억이 넘습니다. 이 중에서 까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대부분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과 개발, 우리의 학습의 효과로 피해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2000년부터 한전에서 실시한 까치 소탕 작업과 특수한 전선의 개발 등)

 

하지만 안 해도 될 사업에 우리의 세금을 투입하게 된 원인은 까치임을 부정할 수 없겠죠.

 

 

  • 농작물의 피해

까치는 머리가 엄청나게 좋습니다. 새 대가리라고 빗대어 놀리는데 까치는 거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대체로 까마귀과에 속하는 새들이 머리가 좋다고 하는데 까치는 그 이상으로 머리가 좋습니다.

 

학습효과가 가능할 만큼, 인간들의 갖은 속임수도 "한번 속지 두 번 속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까치 때문에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하는데 특히 과수원의 피해가 큽니다.

사과나 배, 포도, 복숭아 등은 표면에 상처가 나면,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지게 되는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까치가 온전히 하나만 먹고 가면 문제가 크지 않지만 이것 조금 먹어보고, 또 다른 것도 먹어보고 하는 행위를 하는 게 문제가 되겠습니다. 까치입장에서는 더 맛있는 과일을 찾고 있다는 이유가 되겠지요.

 

그리고 까치는 속된 말로 "깡"이 좋은데 자신보다 덩치가 좋은 소쩍새, 매 등에게도 겁 없이 덤비며 혼자로 역부족이라 느끼면 친구들과 함께 집단으로 대응하기도 합니다.

 

다른 새들과는 다르게 낯설고 무섭다고, 경계하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부딪쳐 보는 게 까치입니다. 그래서 온갖 장치에도 그 효과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감나무에 감을 수확하고 몇 개를 남겨두는 식으로 까치와의 공생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이제는 거의 까치와의 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입니다.

 

유해야생동물의 의미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에서는 까치가 유해조류로 선정된 것이 당연하기도 합니다.

 

 

결론

 

이처럼 까치가 우리의 삶에 피해를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까치는 쥐와 바퀴벌레 같은 사람에 유해한 동물과 곤충을 잡아먹는 익조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방해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어떠한 동물을 계속 없애겠다는 것은 같은 인간이란 동물로서 바람직한 판단이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면서 까치의 생활도 바뀌게 만들었을 뿐이니까요.

 

이상! 까치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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