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도 하면서 다슬기도 잡는 일석이조의 상황을 꿈꾸고 계신가요? 그런데 왜 내 눈에 다슬기가 안보일까요? 보여야 잡는데 보이지가 않으니 잡은 재미는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슬기 잡는 방법을 알려드릴까요?
다슬기를 잡자! 준비물은?
다슬기를 잡기 위해 아래와 같은 준비물을 챙기셨나요?
이와 같은 도구를 "다슬기 통" 또는 "다슬기 수경"이라고 하는데요. 이 도구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다슬기를 잡을 준비가 되었다~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양파망"을 준비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다슬기를 담을 "일종의 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슬기를 잡고 물에 담아 오는 방법도 있긴 한데, 자동차 이동 중에 물이 넘치거나, 걸어서 이동 시에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양파망"이 가장 효과적인 보관 및 이동 수단이 되겠습니다.
잠깐! 물 속에 들어가기전에 체크!
↓ ↓
다슬기를 잡자!
우리는 다슬기를 많이 잡을 수 있다는 희망찬 계획을 가지고 물속을 들여다 보게 되는데요. 다슬기를 조금 더 쉽게 잡으시려면 처음부터 물속에 풍덩 앉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옷이 젖는 것이 싫어서 처음에는 "기마자세"와 같은 포즈를 취하다가 어느샌가 힘들어서 주저앉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는 어차피 물 속에 들어가는 거, 처음부터 물에 들어가는 것이 다음 날의 후유증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다슬기 잡기"를 시작했다면~
1. 돌이 많은 곳으로 이동
2. 돌을 살짝 들어 뒤집어 본다
(큰 돌덩이 보다는 중간 사이즈로)
3. 뒤집힌 돌과 돌이 있던 자리를
도구를 이용하여 자세히 살펴보기
4. 그리고 적당한 크기의 다슬기를
선택해서 잡으면 끝~!!
5. 깊은 곳일수록 사람의 손이 닿지
않기 때문에 큰게 있을 확률 UP
그런데 말입니다~
글처럼 다슬기가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다슬기는 해질무렵, 해가 뜰 무렵에 보통 잘 보이는데요. 이른 아침이나 저녁이 시작되는 시간이 되겠죠. 그리고 정말로 다슬기에 진심이신 분들은 실제로는 밤에 다슬기를 잡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다슬기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보통 낮에는 돌, 모래 등 아래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슬기즙과 같은 식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양의 다슬기를 잡으시는 분들 낮에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왜 내 눈에는 다슬기가 안보일까?
다슬기를 왕창 잡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했지만, 왜 내 눈에는 다슬기가 안보일까요? 이리 봐도 안 보이고, 저리 봐도 안 보이고~ 조금 더 멀리 가서 찾아봐도 매우 작은 다슬기만 보일 뿐, 큰 사이즈의 다슬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작은 다슬기는 잡지 마시고 놓아주는 센스를~ ^^)
자 이런 상황에 마주하게 되면 여러가지, 오만가지 생각이 드실 텐데요.
1. 물도 깨끗하고.
2. 사람도 별로 없어 보이는데
이상하게 다슬기는 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조금 복합적인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요.
*수질이 안 좋아졌을 경우와
*물살이 너무 강해서
*폭우가 쏟아진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등
이러한 경우가 다슬기가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질은 우리가 당장에 체크할 수 없으니, 주요 가능성은 물살의 세기와 이곳에 비가 온 지 얼마 안 되었나를 체크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제가 다슬기를 잡으러 자주 같은 곳을 방문하는데요. 어쩔 때는 큰 다슬기가 많을 때도 있고, 어쩔 때는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을 통해 알아낸 것이~
강의 물이 얼마나 많은지를 체크하는 것!
물이 없다면 강 폭이 좁아져 물 살이 세져서 다슬기도 물 살에 의해 떠내려가거나 더 깊숙이 숨거나하며, 강의 물이 많다면 비가 온지 얼마 안되서 동일하게 떠내려가거나 더 깊숙히 숨습니다.
이렇게 보면 도대체 언제 잡을만한 거냐?라고 의문이 드실 텐데요. 저는 3~4일 전에 날씨를 체크! 일주일정도 비가 오지 않았을 때 다슬기를 잡으러 출발을 합니다.
즉! 다슬기가 잘 살 수 있는 환경에 맞춰 이동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다슬기를 잡기를 시작하면,
다슬기는 유속이 빠르지 않은 잔잔한 곳에서 잘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곳을 바로 살펴보시고 빨리 판단을 하셔야 합니다.
만약 다슬기가 없다!라고 판단되시면 빠르게 철수하시거나, 포기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즐기시는 것이 차라리 정신건강에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마치며
왜 내 눈에 다슬기가 안보일까, 다슬기 잡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강, 바다, 계곡, 산 등 어디든 달려가는 채집에 반쯤 미쳐있는 우리 집안 식구들인데요. 초등학교부터 ~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노하우로 다슬기를 잡아 왔습니다.
물론 갈 때마다 많이 잡았으면 좋았겠지만, 자연은 늘 먹을 만큼만 주더군요^^
이번 휴가에도 아무 계획 없이 다슬기를 잡으러 갔다 허탕을 치고 온~
이상 락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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