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이 왜이리 싸졌을까? 캠벨 포도 vs 샤인머스캣

한때 고급 과일로 취급받았던 포도인 샤인머스캣의 가격이 정말로 많이 싸졌는데요. 달고 먹기도 편해 인기가 많았던 샤인머스캣은 왜 이리 싸졌을까요? 반면에 푸른 캠벨 포도는 샤인머스캣에 비해 비슷하거나 더 비싸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찾아볼까요?

 

 

샤인머스캣이 왜이리 싸졌을까?

 

불과 몇년 전이었습니다. 샤인머스캣은 추석과 같은 명절에 선물용으로 자주 샀던 제품이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엔 샤인머스캣 가격이 정말 싸졌습니다. 1만 원 정도로도 살 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싸진데에는 어떠한 이유가 있겠죠~

 

1. 생산량의 증가

샤인머스캣이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주로 일본에서 수입되었고, 국내에서 재배되는 양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샤인머스캣의 인기가 크게 늘면서 국내 농가들이 캠벨포도에서 샤인머스캣 재배로 변화를 하게 되었는데요. 현재는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가 너무나 많아져서 생산량이 너무나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량이 과다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2. 경쟁 심화

생산량이 증가하게 되면 가격이 자연스럽게 하락을 하게 되는데요. 거기에다 판매하고자 하는 업체끼리도 경쟁을 하게 되면서 추가적으로 또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농가에서 재배를 해도 생산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자상태에 처하기 때문에 경쟁이 심화하게 되면, 농가도 더욱 어렵게 되며, 농사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생기게 됩니다.

 

3. 너무 달다

트렌드가 수시로 바뀌는 요즘시대에는 특별한 맛, 건강에 좋은 음식 등으로 이슈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요. 샤인머스캣의 맛은 답니다~ 그것도 너무 달아요~! 처음에 먹을 때는 단맛 때문에 맛있게 느껴지지만, 정말 단맛밖에는 없기 때문에 금방 질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질려서 사 먹지를 않게 되지요.

 

이 밖에도 중국의 수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샤인머스캣의 입지도 줄어들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와의 경쟁력(가격)에서도 점차 밀리고 있는 이유도 있습니다.

 

 

샤인머스캣 VS 캠벨포도

 

샤인머스캣이 나오기 전에 우리가 먹었던 포도는 거의 캠벨포도 였는데요. 요즘은 샤인머스캣 보다는 다시 캠벨포도로 돌아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격도 비슷해졌고, 같은 가격에 캠벨포도가 양도 더 많기 때문입니다.

 

1. 당분 비교

샤인머스캣의 당도는 평균적으로 약 18~20 브릭스(단맛을 측정하는 단위), 캠벨포도는 평균적으로 15~17 브릭스로 샤인머스캣이 실제로도 더 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두 개다 동시에 먹어 볼 기회가 있으시다면 확실히 체감하실 수가 있으신데요. 그러나 캠벨포도가 단맛이 적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훨씬 더 다양한 맛이 난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2. 성분 비교

샤인머스캣이 캠벨포도에 비해 비타민C 함량이 조금 더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대신에 캠벨포도는 포도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함량이 더 높고, 섬유질도 더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분은 포도마다 다를 수 있는 것이기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샤인머스캣은 껍질채 먹기 때문에 섬유질이 더 많다는 논란도 있습니다.

 

샤인머스캣 VS 캠벨포도

만약 두 종류의 포도가 눈앞에 있다면 어떤 포도를 드시겠나요?

저의 경우에는 샤인머스캣이 매우 흔한 시골? 주위에 살고 있어서 두 종류의 포도를 매우 흔하게 접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샤인머스캣을 몇개 먹다가 > 캠벨포도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샤인머스캣은 달기는 하지만, 단맛밖에 없기 때문에 앞서 설명드린것과 같이 금방 질립니다. 그래서 새콤함과 달콤함이 합쳐 있는 캠벨포도로 자연스럽게 손이 가더라고요. 캠벨포도는 샤인머스캣과 같이 똑같은 양을 먹어도 질리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씨와 껍질을 분리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불편하시겠지요 ^^

 

그리고 샤인머스캣의 껍질이 매우 두꺼운 상품들이 많아서 만약 구매하신다면, 꼭 한두개 드셔보시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건 시장에서만 가능하겠지만요...

 

 

마치며

 

샤인머스캣이 왜이리 싸졌을까? 캠벨 포도 vs 샤인머스캣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포도가 더 맛있다! 라고 단정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샤인머스캣을 몇 년 먹다 보니 이제는 캠벨(머루) 포도가 훨씬 매력적이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중입니다.

 

샤인머스캣은 가끔 먹는 걸로~ ^^ 이상 락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