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여행을 온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 것이 음식을 가위로 자르는 행동이라 합니다. 유럽에서는 음식을 자를 때는 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 가위를 사용하지 않을까요?
가위가 얼마나 편한데...
우리는 식탁에서 가위를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습니다.
늘 사용해 왔고, 매우 편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매우 신기하게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왜 신기하게 느끼는지?
왜 가위를 쓰지 않는지?
그 이유를 찾아보았습니다.
유럽에서는
음식 자를 때는 나이프지~
유럽에서 음식을 자를 때 가위를 쓰지 않는
행동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문화적이나 역사적 요인들 때문이죠.
주요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1. 도구의 전통적 사용법
전통적인 유럽 식사 방식은 칼과 포크!
우리는 숟가락, 젓가락 문화이기 때문에,
음식을 썰어 먹는 문화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자를만한 도구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위가 자주 사용됩니다.
하지만 유럽에는 원래 칼이 식탁에 있다~
즉! 가위가 필요가 없다~
2. 식사 에티켓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는 식사 에티켓이
중요한 식습관으로 여겨지는데요.
세밀하고, 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에서는 가위보다는 칼과 포크 사용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도 비싼 고급음식 먹으러 가자고 할 때
"스테이크 썰러 가자"라고 하는 것처럼,
가위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지만,
좀 더 격식 있는 식사에는 나이프(칼)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요리 스타일
유럽 요리는 대체로 조리 과정에서
음식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식탁에서 추가로 음식을 자를
필요성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아 요리와는 반대인데요,
예를 들어 삼겹살처럼~
큰 음식을 차려놓고 이 음식을 공유하듯
먹기 때문에,
식탁에서 직접 잘라내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위가 필요하게
된 것이죠.
4. 문화적 차이
1,2,3번이 모두 4번 문화의 차이에서
발생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위를 쓸 필요가 없으니 안 쓴 것이고,
써보니 편하긴 한데,
문화의 차이로 에티켓에
맞지 않는 행동이니 안 쓰는 경우도 있고,
가위를 음식에 사용하는 부정적 인식으로
안 쓰게 되는 경우 등
식문화는 지역마다 다양하고,
가위에 대한 인식도 천차만별입니다.
이렇게 편한데 왜 안 써?
한국인의 기준에서는 가위가 얼마나
편한데 너희는 왜 이걸 안 쓰니?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더 똑똑해서 가위를 쓰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가 가위를 쓰고 있다고 더 대단한 건
아니기 때문이죠.
다만 서양의 식습관에서 가위를 쓸 필요가
없었고, 가위를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는 식사 방식이었다고 이해하셔야
올바르겠죠 ^^
유튜브나 TV예능에서 보이는
외국인들의 놀라운 반응들은 자신들의
문화에서는 없는 문화이고,
만약 반대로 우리가 해외에 나가서 이러한
모습을 보인다면, 누구에게는 안 좋은
에티켓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위가 이렇게 편한데
왜 안 써?라는 의문은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죠.
괜히 이상한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마치며
유럽에서는 음식을 자를 때 왜 가위를
사용하지 않을까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고기를 가위로 자르다니! 이런 신세계가!
놀랍구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한국에서는 흔한 가위질이 누군가에겐
혁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혁신이 별건가요? 더 편하고, 더 간단하면!
혁신이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발전해서 가위 기능이 담긴 젓가락이
탄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상 락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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